「호타루의 빛」 편견을 허물어준 작품

Posted at 2007/08/12 11:47// Posted in 만화
되도록이면 짤방을 넣는 편인데 이 만화는 산 게 아니고 인터넷 만화방에서 본 거라 넣을 수 가 없군요.
그래서 7권까지 나왔음에도 5권까지 밖에 못 봤지만  8권까지 샀습니다.
이걸 보고나서 성인취향의 순정만화는 질척거린다는 편견이 사라졌습니다.

27세의 회사다니는 여자가 41세의 직장상사와 같이 산다면? 그것도 유부남이라면?
보통 불륜이라는 참으로 찌질한 전개가 떠오르지만 이 만화에서는 그렇지 않지요. 때로는 아버지처럼, 때로는 mentor가 되는 상사로서 호타루에게 조언을 해주고 안 좋은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주는 매우 건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둘이 뭔가 될 듯한 분위기를 간간히 잡아주기는 하지만 말라비틀어진 건어물 마냥 집에서 만화나 보고 지저분하게 살면서 일지감치 은퇴하고 연금이나 받아먹을 생각을 하는 호타루를 이끌어 주는 그야말로 빛이되는 존재입니다.

일본만화에서 아저씨가 이렇게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어 나온 것은 처음보는 것 같지만 그래서 전 이 만화가 좋습니다. 구질구질 질척질척 하지 않다는 것만해도 훌륭하거든요.

그래서 이 만화를 보고 느낀 점은 저도 미중년이 되어야 겠다는 겁니다.
그전에 미청년이어야겠지만 애초에 미소년도 아니었는데 될 턱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태한 행복을 아는 여자. 그 이름은 아메미야 호타루


2007/08/12 11:47 2007/08/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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