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막판에 광고가 하나 더 나오는 데 웬 축구경기를 보여주더군요. 한국사람 이름도 자막으로 나오고요. 새로나온 영화 광고인가 했습니다. '007이라 그런가 평소보다도 훨씬 길군'하면서 보고있자니 뭔가 이상합니다. 광고라면 나오는 홍보문구가 안나와요. 그러다가 '어라, 손예진이 나오네? 최근에 영화를 많이찍네. 응? 손예진이 계속 나오네?'
그래요. 애초에 상영관을 잘못 찾아갔습니다; 스타관에서 하는 퀀텀오브솔러스를 봤어야 하는 데, 입구에서 표검사하는 아가씨가 '7관은 오른쪽입니다.'하는 소리에 아무생각없이 반응했더니 이꼴입니다. 아아, 이런 헛짓이 있나.
상영관이 틀린 걸 눈치챘을 때는 이미 영화가 시작한 뒤고, 처음부터 못 본 영화는 다시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미라 그냥 '아내가 결혼했다'를 봤습니다. 감상은 뭐, 따로 쓰지요. 일단 충격이 너무커서 감상은 나중에 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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