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춘삼월이 다가고 만우절이 돌아왔습니다. 만우절 특집으로 글을 쓰는 분들이 많다지만, 웬만하면 기념일이나 국경일 같은 거 안 챙기는 저인지라 평범하게 리퍼러 통계를 씁니다. 그림 때문에 접어놓았으니 귀찮으시더라도 제목만 읽지 말고 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프를 보면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9시지만 글을 보는 양은 11시가 가장 많습니다. 이러한 불일치가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제 블로그가 어느 정도 낚시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사람이 가장 많이 드는 오후 9시대에는 분들은 "지 똥꼬 냄새 맡고 기절한 원숭이" 같은 해괴한 검색어
로 들어왔다가 전혀 상관없는 글을 보고 나가는 경우가 아닐까 하는 거지요. 11시에는 들어오는 분들도 많지만 자신이 원치 않는 글과 연관성이 있어보이는 글을 약간의 정보만으로도 구별해내는 분들일 거 같습니다.
항상 그래프는 상위 다섯 개만 뽑아주는 다음이지만 제 블로그에서 그 이상의 수를 그래프로 뽑을 만큼 페이지 뷰가 많은 것도 아니니 만족하고 씁니다. "/"가 1위인 거야 첫화면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그러니 그 아래부터가 진짜 많이 본 글이라는 건데 유입검색어 순위와 좀 다른 면이 있더군요.
/2689662는 K10D에 대한 글입니다. 별 내용없는 글임에도 많이 노출된 걸 보면 PENTAX K10D가 많은 분들이 노리는 기종이라는 반증이겠지요.
/2685940은 아리따 글꼴에 대해 쓴 글입니다. 가독성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신가 봅니다. 하긴, 아리따 글꼴 자체가 워낙 입소문을 많이 탄 글꼴이기도 하지요.
/2689656은 영화 바벨에 대한 감상글입니다. 특별판으로 일본에 대한 부분을 떼어내고 DVD를 내놓는다면 평가를 다시 할 수도 있지만 그럴리가 없으니 영원한 괴작으로 남을 겁니다.
/2689651은 책 자체가 워낙 인기있어 득을 본 경우네요. 초판을 다 팔기도 힘든 마당에 재판을 수십 쇄나 찍어낸 책이니 오죽하겠습니까. 이번 달에 제 블로그에 책 관련으로 들어오는 분은 만화책과 "풀 메탈 패닉!"을 빼곤 거의 다 이 글이 끌어왔지 싶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야겜이 다시 순위권에 2위로 진입한 겁니다. 로리라던가 안경모에 같은 걸 블로그에 추가하는 걸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이글루스틱한 분위기의 블로그가 되겠는 걸요.
온블로그가 불미스럽게 문 닫은 일은 결국 검색어 순위에까지 영향을 미쳤군요. 아직도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했는데 어찌되었나 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위에서 페이지 뷰가 많았던 K10D와 눈먼 자들의 도시가 순위에 들어있는 건 당연하지만 같이 순위에 있던 아리따 글꼴과 바벨은 어디를 통해서 들어오셨기에 검색어 순위에 안 끼면서 페이지 뷰만 발생시킨 거랍니까?
이 통계가 사실 이번 통계분석의 가장 큰 파란인데, 엇비슷한 점유율을 보이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던 야후와 구글의 경쟁이 3월 레이스에서는 야후가 압도적이 차이를 벌리면서 2위에 오르는 걸로 끝났습니다. 어찌나 차이가 많이 났는지 네이버가 다 움찔했군요. 그런데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설마
야미에 야동이 올라왔던 일이 광고효과를 보인 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