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SSD는 세 개를 써봤습니다.
하나는 MYSSD인데 이건 HDD의 대체라곤 할 수없으니 제외하고, 삼성의 32GB SLC SSD는 리눅스를 깔아써서 성능향상이 운영체제 교체 탓인지 SSD에 의한 것인지 알기 어려웠지요.
이번에 노트북HDD를 인텔 G2 80GB MLC SSD로 교체했는데, 조금 쾌적해졌다 싶은 정도지 몇 배로 빨라 졌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래도 다시 2.5" HDD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 같기는 합니다.
속도면에서는 그정도이지만 노트북에서 SSD는 이제 필수가 아닐까 싶어요. 그동안 HDD가 고장나는 경험을 종종 했던터라 이동이 잦은 노트북은 어디까지나 PC의 보조역할 밖에 맡길 수 없었어요. 들고다니다가 HDD가 망가지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을 떨쳐낼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교체하고나니까 마음이 편하네요. 모 회사의 광고처럼 동영상을 틀어놓고 마구 흔들지는 않지만, 누워서 타자를 치느라 흔들리면서도 안정감이 있어요. 소음도 줄었고요. 사실 전에 썼던 SSD는 가격대비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았어요. PC를 처분하지만 않았어도 굳이 SSD를 사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번에도 좀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제 노트북을 주력으로 쓰다보니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않네요.
덧. 교체한다고 직접 분해하다 노트북이 상했습니다. 제값받긴 글렀으니 나중에라도 중고로 파는 건 못하겠어요. =ㅅ=;
- 회사에 연기를 내며 사망한 노트북이 있어 오늘에야 A/S를 받으러 들고 갔는데 열어보니 진짜 탔더라. 콘덴서가 녹아내린거야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메인보드 칩셋이 타서 구멍이 난 건 처음 봤다. 메인보드 교체 비용이 30만원이 넘어서 그냥 폐기했다.
-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왔는데 왜이렇게 춥냐…


쓰고싶을 때가 있다.